2002년 2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구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그 마음씨가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이다.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대인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 우리가 서로 증오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나그네들 아닌가.



- 법정스님의《무소유》중에서 -



*녹은 쇠를 녹이지만 마음의 녹은 사람을 잡습니다.  다른 사람도
죽이지만 자기 자신도 죽입니다. 마음의 녹은, 다름아닌 증오입니다.
증오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그늘진 감옥에 가두고, 자기 주변 환경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고함지기>로 정했습니다------------------------------
<모니터친구>이름에 대해 많은 분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안종임님께서는 고맙게도 <느낌 한마디>등에 올려진 의견들을
집계까지 해 보내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당일 154개 리플 중 이름에
대한 의견은,고함지기 32명, 좋은아침지기 23명, 아침지기 16명이었고,
기타로는 등대지기 5명, 지킴이 1명, 좋은 지킴이 1명, 아침편지 지킴이
3명, 아침지킴이 1명, 또 아침향기, 아침편지 다듬이, 아침참새,
길라잡이, 산지기, 좋은 친구, 조아지기(좋은 아침지기)등이
있었답니다. 고함지기가 절대적이네요 그렇죠?"였습니다.

또 한준영님은 치열한 경합을 보인 고함지기와 아침지기에 대해
"고함지기; 장점=의미가 좋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의
컨셉과 맞고, 아침편지 식구들의 가족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고함>이라는 말 그대로, 작은 이들의 목소리가 모여 큰 뜻을
이루는 듯한 여운을 준다. 단점= 어감이 둔탁하고 세련미가
없다. 아침지기; 장점=아침편지와 명칭의 유사성이 높다.
이름이 아름답다. 단점=독특한 개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장기간 볼 때 소속감이 덜할 듯하다"는 글을 주셨습니다.

그에 따라 <고함지기>(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함께 지키고 키우는
등대지지)로 결하였습니다. 신청 방법과 역할에 대해서는
내주 초에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

-------------------------------------------------------
이화여대 Dew(dew.ewha.ac.kr)가 어제 하루동안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여러분이 연락해 오셨습니다. 어제 하필 서버이전
관계로 접속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해바랍니다.
  


 이 편지를 좋은사람에게 전해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추천하기

메일

오늘편지 공유하기

메일 페이스북 추천하기 카카오톡 추천하기 카카오스토리 추천하기 라인 추천하기 밴드 추천하기
2002년 2월 28일 보낸 편지입니다. 출력하기 글자확대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도 느낌한마디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